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대졸 신입직원의 평균 연봉이 최고 1200만원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매출액 기준 상위 500대기업 중 180개사의 대졸 신입 초임은 평균 3481만원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중소기업 406개사를 대상으로 같은 조사에서 나타난 2254만원보다 1200만원 가량 많은 것이라고 잡코리아 측은 설명했다.
대기업 대졸 초임 연봉은 업종별로 조선·중공업 분야가 평균 4137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금융업(3866만원), 건설업(3586만원), 섬유·의류업(3560만원), 석유·화학업(3520만원) 등 순이었다. 반면 전기·전자·IT업(3166만원), 식음료·외식업(3129만원) 등은 평균에 못 미쳤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외국계 기업(79개사)의 초봉은 평균 2940만원, 공기업(34개사)은 2659만원 등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