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지역산업을 진흥시키기 위해 1조5000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식경제부는 16일 충청북도에 786억원의 지원 계획을 시작으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해 지원방안을 협의해 나갈 전망이다.
15일 지경부는 지역의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지역순회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경부의 1, 2차관을 비롯한 실장급 간부들이 전국 시·도를 방문해 해당지역의 공무원, 경제단체, 기업인들과 함께 지역경제현안을 중심으로 지원방안을 협의한다.
이번 지역예산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지역산업육성사업’에 7533억원, ‘지역발전거점조성’에 2734억원, ‘지역투자활성화사업’에 3781억원, ‘산학연협력사업’에 630억원이 투입된다.
주요 지역사업으로는 오는 5월에 2단계 사업을 착수하는 ‘광역선도사업’에 4000억원의 지원금이 투입돼 40개의 광역 클러스터를 집중 육성한다.
또 ‘지역기반 R&D 거점조성 사업’에는 지역별로 전북 탄소밸리(112억원), 광주 클린디젤자동차(120억원), 대구 감성터치플랫폼개발(105억원), 경북 첨단메디컬섬유소재(69억원)·전자의료기기부품소재(59억원), 울산 그린전기자동차(115억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QWL 밸리 조성사업’의 경우 근로자 복지편의 시설 확충을 위한 민간투자 유치를 위해 QWL펀드에 160억원을 지원한다. 또 산업단지내 대학과 연구소 집적을 위해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에 420억이 투입될 예정이다.
지경부는 지역 투자활성화 사업의 경우 지역기업의 투자 유치를 위한 지역투자보조금 지역사업에 1219억원, 외국인 투자유치에 1397억원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지경부는 충북지역의 주요 지원 사업으로 △솔라밸리, 바이오밸리, 이차전지 및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등 미래선도산업의 글로벌 경쟁거점 조성 지원 △세계적 수준의 기업투자환경 조성 △청년 일자리 창출여건 확충 △충북 혁신도시와 연계한 지역인프라 확충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