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지난 해 12월 2012년 경영계획 워크샵에서 한 말이다. 이 회장의 평소 일자리 창출과 기업의 역할에 대한 의지가 고스란히 드러난다.
새해들어 이런 이 회장의 고용에 대한 평소 지론과 실천을 정부가 인정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9일 CJ그룹과 이 회장의 적극적인 일자리 창출 노력과 인재 중용의 경영방침을 높이 사 ‘열린 고용리더’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실질적인 고용창출이 어느 기업보다 두드러졌고 특히 그룹 주력사업으로 대두되고 있는 콘텐츠와 서비스 사업에서 젊은이들의 꿈을 마련해주는 역할이 크다는 게 이유다.
또한 600여명에 이르는 계약직 사원의 정규직 전환과 학력에 상관없이 직원을 채용하는 방안을 마련해가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CJ그룹은 지난해에만 6800명을 채용했다. 2010년에 4500명에 비해 2300명 가량 고용 인원을 늘렸다. 장애인 고용도 2010 1.1%에서 작년 2%까지 확대했다.
고졸과 전문대졸 채용도 40~50% 이상 확대했다. 지난해 고졸사원은 1950명을 뽑아 두 배 넘게 늘었고, 전문대졸 사원도 2400명을 채용했다.
저소득층에 대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저소득층 학생들의 가장 취약한 부분인 외국어 교육을 위해서는 저소득층 대학생 가운데 영어교육 가능자를 선정해 CJ가 지원하고 있는 전국 공부방의 ‘대학생 영어교사’로 활용한 후 대학등록금을 지원하는 ‘양방향 지원’방식을 검토 중이다.
이 회장은 평소 “CJ에 입사하는데 있어서 학벌이나 스펙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열정과 끼, 재능이 있는 젊은이들이 언제든지 도전할 수 있는 기업이 CJ”라고 말하면서 차별없는 고용에 대한 지론을 실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