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수교 20주년, KBS-CCTV 합작 다큐 제작

입력 2012-01-09 16:43 수정 2012-01-1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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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이 수교를 맺은 지 20년이 됐다. 그동안 양국은 냉전시대의 적대적 관계를 허물고 우호적인 관계로 발전했다. 하지만 중국하면 짜장면, 한국하면 성형을 먼저 떠올리는 사람들이 적지 않을 만큼 양 국민 사이에는 여전히 오해와 편견이 존재하고 있다.

양국이 오해와 편견을 넘어 진정한 친구관계가 될 수 있도록 KBS와 CCTV는 공동기획으로 다큐멘터리 '新중국인뎐'(KBS제작), '왕징의 한인들'(CCTV 제작), 위성토크쇼 '통(通)하다'를 제작했다.

KBS는 "다큐멘터리 '新중국인뎐'과 '왕징의 한인들'은 KBS와 CCTV가 각각의 시선으로 한국 속 중국인, 중국 속 한국인을 담은 다큐멘터리로 서로의 시각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내비쳤다.

위성토크쇼 '통(通)하다'는 KBS와 CCTV의 스튜디오를 위성연결을 통해 하나의 스튜디오로 연출했다. 이는 방송 사상 최초로 시도된 것으로 국경의 뛰어넘은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양측 방송사가 야심차게 준비한 것이다.

한중수교 20주년을 맞아 기획ᐧ제작된 이번 프로그램은 KBS와 CCTV의 전면적인 협력으로 진행돼 한중 방송교류에 있어 하나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CCTV는 신년특집으로 1월 1일과 1월 2일에 방송을 했다. 방송에 앞서 12월 19일 국빈관 조어대(釣魚臺)에서 프로그램 제작발표회를 가졌다.

제작발표회장에서 뤄밍 CCTV 부사장은 이번 공동기획이 한중 방송교류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KBS와 CCTV가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다른 분야로도 교류를 확대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新중국인뎐'은 1월 13일 밤 10시, '통하다'는 1월 14일 밤 10시 30분, '왕징의 한인들'은 1월 14일 밤12시, KBS 1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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