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짐바브웨에서 번지점프를 즐기던 여성이 줄이 끊어져 악어들이 우글거리는 강에 추락했다.
9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호주 관광객인 에린 랭워시(22)는 지난해 12월 31일 아프리카 짐바브웨 잠베지 강의 빅토리아 대교에서 번지점프 중 줄이 끊어져 강으로 추락하는 사고를 당했다.
추락사고가 난 곳은 자연 구조물에 세워진 번지점프대로 그 높이만 111m이다.
안전하리라 믿고 뛰어내렸지만 물에 거의 닿기 직전 줄이 끊어졌고 랭워시는 악어가 우글거리는 물 속으로 떨어졌다. 다행히 의식을 잃지 않은 랭워시는 두 발이 로프에 묶인 상태로 필사적으로 헤엄쳐 강둑을 기어 올라왔다.
당시 랭워시는 "눈앞이 캄캄했다"며 "떨어진 순간 온몸을 두들겨맞은 것 같았다"고 번지점프 추락사고에 대해 회상했다.
그녀는 온몸에 타박상, 찰과상 등을 입었지만, 다행히 중상은 입지 않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병원으로 옮겨져 일주일간 치료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