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진희가 실제 비행기를 조종했던 경험담에 대해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오는 4일 첫 방영되는 SBS수목드라마 스페셜‘부탁해요 캡틴’제작발표회가 목동 SBS방송센터에서 주연배우 지진희, 구혜선, 이천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지진희는 이번 드라마를 촬영하면서 실제 “경비행기 조종을 20분 간 해봤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아시아나 항공 시뮬레이터로 비행을 연습하고 나갔다”며 “실제 비행에 나갔을 때 베테랑 조종사와 함께 나갔다. 뒤에서 조종사 분이 ‘한번 조종 해볼래’ 라고 권유해 20분간 조종대를 잡았다”고 말했다.
지진희는 20분간의 직접 조종했던 비행에 대해 “너무 너무 재미 있었다”며 “착륙까지 해보고 싶었지만 죽을 것 같아 관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진희는 최근 급격히 추웠던 날씨에 대한 고충도 토로했다.
지진희는 “지금 감기에 걸린 상태로 정신이 몽롱하다. 이번 촬영신에서 비행기 활주로를 뛰는 장면이 많았다. 활주로가 그렇게 추운 곳인지 몰랐다”며 혀를 내둘렀다.
이어 “촬영하면서 내복 2개까지 입은 건 처음이다”며 “히트텍 참 따뜻했다”며 재치있는 발언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부탁해요 캡틴’은 ‘뿌리깊은 나무’후속으로 열정과 패기를 가진 여성 부기장이 여러 난관을 딛고 기장이란 꿈을 이뤄가는 과정을 담은 항공 휴머니즘 드라마다. 매주 수, 목요일 9시 55분 전파를 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