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는 2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독일의 경제지표 호조로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완화한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일 대비 1.07% 상승한 247.15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는 새해 연휴로 이날 휴장했다.
독일 DAX30 지수는 177.17포인트(3.00%) 급등한 6075.52로, 프랑스 CAC40 지수는 62.49포인트(1.98%) 오른 3222.30으로 마감했다.
독일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지난달에 48.4를 기록해 제조업 경기가 여전히 위축세에 있음을 나타냈다.
그러나 수치는 전월의 47.9에서 올랐고 전문가 예상치 48.1을 웃돌았다.
제조업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독일 DAX 지수는 지난달 5일 이후 한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며 6000선을 회복했다.
아길리스 게스통의 아르노 스카르파시 펀드매니저는 “많은 투자자들이 새해를 맞아 포트폴리오를 정리했기 때문에 새해 첫 거래일인 이날 투자할 수 있는 유동성이 풍부했다”면서 “독일은 유럽 다른 나라보다 강한 성장세를 보여 안전한 피난처로 여겨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주말 발표한 중국의 지난달 제조업 PMI도 50.3으로, 전월의 49.0에서 올라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특징종목으로는 지멘스가 2% 급등했다.
독일 2위 전력업체 RWE는 프랑스 슈브르증권의 선호 리스트에 올랐다는 소식에 4.6%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