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지난 2011년 연간 누적 판매량이 11만3001대로 집계됐다.
쌍용차는 2011년 한 해 동안 내수 3만8651대와 수출 7만4350대(반조립제품 포함)를 합쳐 총 11만3001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38.2% 실적이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특히 수출 측면에서는 유럽발 재정위기 확산에 따른 글로벌 수요 둔화 속에서도 지난 2007년 7만1021대의 실적을 갱신하며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판매 기록은 내수 3502대, 수출 5163대를 포함 총 8665대로 집계됐다.
특히 내수에서는 전 모델에 4륜구동 라인업을 갖춘 강점을 십분 활용해 체어맨 4트로닉을 포함해 코란도C 등 SUV 전 차종이 고른 판매 증가세를 보였다.
수출 실적은 신차 출시에 따른 대기수요 발생 등 일시적인 요인으로 인해 전년보다 4.7% 줄었다. 쌍용차는 향후 해외에서 시판될 코란도스포츠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시장 전반적인 수요 위축과 함께 코란도스포츠 등 신차 대기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내수 판매가 지난 9월 이후 다시 3000대 수준으로 회복하는 등 실적 흐름이 견조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는 “그간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을 통해 외형적인 성장을 이뤄냈다”며 “올해 출시될 코란도스포츠 등의 성공적인 출시를 통해 판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