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두원학원 이사장이자 국회의원을 지낸 김찬두 두원그룹 회장이 27일 오전 7시15분에 별세했다. 향년 82세.
연합뉴스에 따르면 포항 양포에서 출생한 고인은 1974년 한국디젤기기를 창업해 디젤연료 분사장치를 국산화하는 등 자동차 산업 발전에 지대한 공을 세워 동탑산업훈장(1972년), 은탑산업훈장(1988년) 등을 받았다.
김 회장은 제14대 국회의원으로 활발한 의정 활동을 펼쳤고 부산상고 총동문회장, 고려대 국제대학원 총동문회장, 전국경제인연합회 국제경영자과정 총동문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대한탁구협회장을 맡아 체육발전에 이바지했고 두원공과대학, 안성두원공업고등학교를 설립해 국가기술 인재 양성을 위해 힘썼다.
유족으로는 아들 김종엄(두원공과대학 부총장), 종완(두원그룹 부회장)씨와 딸 나영(㈜두원 대표)씨가 있다. 발인 31일 오전 6시30분, 장지 천안공원묘원, 서울삼성병원 장례식장 15호실 ☎02-510-7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