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 혼조세…美경제 낙관 vs. 中 긴축 우려

입력 2011-12-2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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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 1.00%↑·상하이 0.67%↓

아시아 주요증시는 26일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예상외 호조를 보이며 경기회복세가 뚜렷해 지고 있다는 신호가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다만 중화권 증시는 이날 중국이 긴축정책을 내년에도 지속할 것이라는 우려가 작용해 하락했다.

이날 일본증시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84.18포인트(1.00%) 상승한 8479.34로, 토픽스 지수는 3.32포인트(0.46%) 오른 726.44로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67포인트(0.67%) 하락한 2190.11로,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18.15포인트(0.26%) 내린 7092.58로 마감했다.

인도증시 센섹스 지수는 4시25분 현재 198.64포인트(1.26%) 오른 1만5937.34를 나타내고 있다.

싱가포르와 홍콩증시는 크리스마스 휴일을 맞아 휴장했다.

미국의 지난 11월 내구재 주문은 전달 대비 3.8% 증가해 지난 7월 이후 4개월 만에 최대폭 증가를 나타냈다.

신규 주택 판매도 지난달에 전월 대비 1.6% 늘어 31만5000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7개월래 최고치를 나타낸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 발표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케이스·쉴러 지수가 지난 10월에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S&P 케이스·쉴러 지수는 미국 20개 주요 도시 주택가격을 나타내는 지표다.

1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5개월래 최고치인 58.6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오카산증권의 이시구로 히데유끼 매니저는 “미국 경제는 예상보다 회복세가 뚜렷하다”면서 “고용시장이 회복하고 주가가 안정을 보이는 가운데 소비자들 사이에서 비관론이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에서는 미국 경제 회복에 따른 수출증가 기대로 일본 최대 산업용로봇 생산업체 파낙이 2.9% 급등하고 종합 무역회사인 미쓰비시상사가 1.6% 상승했다.

중국증시는 내년 긴축정책이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에 하락했다.

내년 중국 철도 건설비를 올해의 4690억위안에서 4000억위안으로 줄일 것이라는 철도부의 발표에 중국 국영 철도건설업체인 중국중철(CRG)이 0.76%, 중국철도건축공사(CRCC)가 0.99% 각각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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