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이 22일 서울 마포 본사에서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올해의 시민영웅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에쓰오일은 고(故) 김택구·신상봉씨 등 2명의 의사자 유족에게 상패와 상금 1500만원 씩을 수여했다. 또 이웃을 돕다 부상을 당한 김태영씨 등 의상자 4명, 송현대씨 등 활동자 14명에게도 상패와 상금을 전달했다.
시민영웅에 선정된 고 김택구씨는 지난 9월 경기도 안산시 메추리섬 선착장 앞에서 익사 위험에 처한 어린이를 구한 뒤 탈진해 숨져 보건복지부로부터 의사자로 선정됐다.
고 신상봉씨 역시 지난해 8월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방파제에서 바다에 빠진 사람을 구하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다 한달 여 뒤 사망했다.
에쓰오일 아흐메드 에이 수베이 대표는 "위험을 무릅쓰고 이웃을 구하기 위해 헌신하는 의로운 시민들은 우리 사회를 빛내는 진정한 영웅들"이라며 "가슴 따뜻한 메시지를 전해준 시민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이 널리 알려져 우리 사회가 더 밝고 아름다워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에쓰오일은 이웃을 위험에서 구해낸 의인들을 격려, 지원하기 위해 2008년부터 '시민영웅지킴이'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