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은 최근 일본에서 판매한 ‘다이와·미래에셋 한국셀렉트 펀드’가 모집금액 3229억원을 기록, 한국투자 펀드로는 최대 규모로 일본 현지에 설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미래에셋이 해외에서 모집한 운용자산은 5조원을 돌파했다.
‘다이와·미래에셋 한국셀렉트 펀드’는 주식형, 채권형 2개의 상품으로 지난 1일부터 판매했으며 3229억원(217억엔)을 모아 국내 자산운용사가 일본에 판매한 최대 펀드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펀드별 설정액은 주식형 2956억원(198억엔), 채권형 273억원(35억엔) 등이다.
이 펀드는 국내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을 담당하며 판매와 관리 등은 다이와투신운용이 맡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해 10월에도 ‘다이와·미래에셋 코리아 주식형 펀드’를 일본 시장에 내놓아 약 3100억원(3114억원)을 판매한 바 있으며, 이번 펀드 설정과 함께 일본에서 모집한 금액이 6000억원(6343억원)을 넘어섰다.
구재상 미래에셋자산운용 부회장은 “유럽 재정위기 등으로 투자심리가 움츠러든 시기에 보수적 성향의 일본 투자자들로부터 3000억원 이상 모은 것은 대단히 고무적인 일”이라며 “한국을 비롯한 이머징시장에서 미래에셋이 쌓은 운용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시장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신뢰가 형성될 수 있도록 좋은 운용 성과로 고객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