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내 율무차 자판기 23.5%서 세균 검출

입력 2011-12-20 13: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 도심에서 율무차를 파는 식품자동판매기(자판기) 10곳 중 2곳 이상에서 기준치를 넘는 세균이 검출됐다.

서울시는 실외자판기에서 판매되는 커피·율무차·생강차 등 음료 254건을 거둬들여 미생물 검사를 실시한 결과 26건(10.2%)에서 기준치가 넘는‘세균’이 검출됐다고 20일 밝혔다.

율무차 98건 가운데 23건에서 기준치의 1.3~60배(ml 당 4000~18만마리)에 이르는 세균이 검출됐는데 이는 23.5%에 달하는 규모다. 코코아·유자차·둥굴레차에서도 각각 1건씩 세균이 발견됐다. 반면 커피는 세균이 전혀 나오지 않았다.

시는 서울형 안심자판기를 비롯해 차량 통행이 많은 길거리에 설치된 위생 취약 자판기, 상반기에 청결수준이 불량해 시정지시를 받은 자판기 등 총 6305대도 조사했다. 영업자 준수사항 등을 중점 점검한 결과, 규정을 위반한 자판기 757대(12%)를 적발했다.

위반 유형은 △무단철거·고장방치(407건) △자판기 안 청소불량과 위생상태 자가 점검표 및 고장시 연락처 등 표시사항 미기재(246건) △자판기 대수·운영자·설치 위치 변경 미신고(52건) △기타 차양시설 미설치(13건) △무신고 영업(13건) 등이다.

시는 세균수 기준을 초과해 시민에 판매한 자판기 26대를 영업정지시키고 표시사항 미기재 등 경미한 위반 자판기 324대는 행정지도 했다. 또한 407대의 무단멸실 자판기는 1차 자진폐업을 안내한 후 폐업하지 않으면 직권정리키로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334,000
    • +4%
    • 이더리움
    • 4,548,000
    • +1.11%
    • 비트코인 캐시
    • 627,000
    • +7.09%
    • 리플
    • 1,009
    • +6.77%
    • 솔라나
    • 313,200
    • +6.31%
    • 에이다
    • 817
    • +7.93%
    • 이오스
    • 784
    • +2.48%
    • 트론
    • 259
    • +3.6%
    • 스텔라루멘
    • 180
    • +1.6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950
    • +19.78%
    • 체인링크
    • 19,080
    • +0.74%
    • 샌드박스
    • 406
    • +2.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