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케이크에도 트렌드가 존재한다? 최근에는 DIY인기

입력 2011-12-19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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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수씨가 공모전을 통해 제품으로 탄생한 크라운베이커리의 크리스마스 케이크. 이와같이 최근에는 고객이 스스로 만드는 DIY(Do It Yourself)가 열풍이다.

케이크 시장이 버터크림케이크에서 생크림케이크로 변화한 것처럼 케이크에도 분명히 트렌드가 존재한다.

90년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생크림케이크는 2000년대에 접어 들면서 더 이상 독보적인 인기 상품이 아닌, 다양한 케이크 중의 한 종류로 자리잡았다. 이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유학, 출장, 여행 등으로 외국 문화를 자주 접한 것과 관련이 깊다.

외국 생활을 경험한 사람들은 천편일률적인 생크림케이크가 아닌 정통 유럽풍 케이크와 서양의 가정에서 즐겨먹는 홈메이드 스타일의 케이크를 찾기 시작했다. 또한 케이크를 먹는 문화도 결혼, 생일, 크리스마스 등 특별한 날이 아닌 매일 식후 디저트로 자연스럽게 즐기는 쪽으로 변해갔다.

1990년대 중반까지 생크림케이크의 영향으로 장식성이 강한 케이크류가 유행했다. 그 후로는 스펀지보다 훨씬 가볍고 폭신한 쉬폰 시트를 활용한 시폰 케이크 그리고 무스 케이크의 일종인 고구마케이크와 티라미수, 구움 케이크의 일종인 뉴욕치즈케이크가 단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요즘은 모든 추세가 그러하듯 케이크에서도 자연스러움, 개인화가 도드라지고 있다. 일단 재료는 질감과 맛, 색이 그대로 베어나는 순수한 케이크를 선호한다. 또 크기는 원형 케이크를 조각으로 자른 조각 케이크 또는 만들 때부터 1인분 형태로 만든 아담한 사이즈의 케이크가 인기를 끌고 있다.

CJ푸드빌 관계자는“최근 소비자들은 원재료의 맛이 풍부하게 살아있는 케이크를 선호한다”면서 “반죽을 오븐에 구운 뒤 크림을 바르지 않고 바로 먹을 수 있는 구움 케이크의 일종인 정통 치즈 케이크, 갸토 쇼콜라 등이 특히 인기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케이크의 크기는 점차 작아져 2~3명이 한 자리에서 먹을 수 있는 직경 15~20cm 내외의 케이크를 찾는 고객이 점점 늘고 있으며, 단순히 ‘축하’의 의미를 너머 ‘디저트’로 자주 즐기기 시작하면서 커다란 원형 케이크를 조각으로 나눈 케이크 외에도 작은 컵 사이즈의 무스 케이크, 아담한 마카로니 류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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