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아시아 예방적 출제 도입 추진할 것”

입력 2011-12-19 10:58 수정 2012-01-06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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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3 장관회의에 공식 제안 의사 내비쳐

정부가 내년 아시아 지역 금융시장의 안정화를 위해 예방적 대출제도 도입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공동 주최한 ‘G20(주요 20개국) 국제 콘퍼런스’에서 기조강연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나라가 내년 아세안(ASEAN)+3(한ㆍ중ㆍ일) 공동 의장국이 되면 주도적으로 이끌고 갈 의제 중 하나가 치앙마이이니셔티브다자화(CMIM)에 예방적 대출제도를 도입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 정부는 현재 국제통화기금(IMF)이 도입한 예방적 유동성 지원제도(PLL), 예방적 대출제도(PCL) 등에 대해 CMIM에 설치하는 안을 추진중이다. 특히 내년 5월 열리는 아세안+3 장관회의에 구체적인 결과물을 제안할 계획이다.

CMIM은 금융위기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아세안(ASEAN)과 한ㆍ중ㆍ일 3국이 통화스와프 형태로 1200억달러 규모의 기금을 마련하는 내용의 역내 금융안정망이다.

박 장관은 또 “CMIM의 기금화와 관련해서 공식 의제로 채택될지 알 수 없으나 전체적으로는 옳은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산 원유도입과 관련해서는 “이란산 원유 수입중단은 한국경제에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면서 “최대한 (이란산 원유 수입)예외나 면제를 적용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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