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철 신원 회장이 대표이사로 경영전면에 복귀한다.
신원은 김종면 대표이사의 사임에 따라 박성철 회장을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한다고 19일 밝혔다.
신원 관계자는 “회사 차원에 특별한 이슈가 있어 경영 복귀를 하는 것이 아니라 김종면 사장이 정년퇴임을 하게 되면서 자연스레 다시 대표이사를 맡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원은 지난 2008년 악화되고 있는 수출 부문의 돌파구를 찾아 수출의 각 특성을 살리고 전문CEO를 통해 책임경영을 강화하고자 김종면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김 사장은 30여년간 신원에 근속해오다 정년퇴임을 하게 되어 향후 신원 수출 부문의 상근 고문으로 역임할 계획이다.
박 회장은 경영전면에 나서 단순 OEM에서 탈피해 ODM 강화를 통한 수출 수익성을 확보하고 내수 부문에서는 여성복과 남성복 등 안정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수익창출을 진두지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신원은 이날 수출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수출 부문 김정표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신임 김정표 사장은 25년간 신원의 수출 현장과 관리 부문을 진두 지휘해온 해외 수출 영업 전문가이다.
신원 관계자는 “수출의 각 특성을 살리고 각 부문별 실력과 능력을 갖춘 전문CEO가 사업을 책임 경영함으로써 경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업계의 무한경쟁상황 속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