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윤(22·BC카드)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2년 시즌 개막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김혜윤은 18일 중국 샤먼의 오리엔트CC(파72·6114야드)에서 끝난 현대차이나 레이디스오픈(총상금 25만달러)에서 1타를 잃고도 6언더파 210타(69-68-73)를 쳐 우승, 2연패를 달성했다. 김혜윤은 우승상금 4만5000달러를 챙겼다.
중국의 펑샨샨에 5타차 선두로 출발한 김혜윤은 6번과 7번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주고 받아 스코어를 원점으로 되돌린 뒤 9번홀에서 버디를 골라내 1타를 줄였다. 후반들어 13번홀에서 보기를 범했고 18번홀에서 다시 보기로 타수를 잃었지만 펑샨샨이 2타밖에 줄이지 못해 우승하는데는 걸림돌이 없었다.
올 시즌 KLPGA 투어 3관에 오르며 최고의 한해를 보낸 김하늘(23·BC카드)은 이날 1타를 줄여 합계 1언더파 215타(69-75-71)를 쳐 전날보다 1계단 밀려난 6위에 랭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