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6일 유통업종에 대해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있어 당분간 주가가 박스권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홍성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지난해 하반기 호황에 따른 기저효과 등이 11월 백화점과 대형마트 동일점성장률을 끌어내렸다”라고 판단했다.
백화점 동일점성장률은 전년대비 -0.5%로 3년여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로 전환됐다. 같은기간 대형마트 역시 -0.5%로 2년 만에 마이너스대로 주저앉았다.
홍 연구원은 “12월 업황은 송년세일 연장, 추운 날씨로 전월대비 개선되겠지만 근본 요인을 감안하면 추세전환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이라며 “업황과 밸류에이션 수준을 감안할 때 소매유통 주가는 박스권 등락 국면을 더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