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은‘네이버톡’과 ‘라인’으로 이원화돼 운영 중인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를 내년 1월 말 이후‘네이버 라인’으로 통합한다고 15일 밝혔다.
네이버톡은 NHN이 국내 서비스용으로 만든 모바일 메신저, 라인은 NHN재팬이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 맞춰 만든 모바일 메신저다. 네이버톡이 라인으로 통합되면 네이버톡이 가진 네이버 아이디를 기반 다양한 서비스와 PC연동 기능은 라인에 더해진다.
NHN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 받고 있는 ‘라인’ 서비스의 여세를 몰아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서는 라인에 집중하는 것이 훨씬 더 효율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통합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라인은 일본을 시작으로 중동 및 동남아 등 전세계 12개 국가에서 앱 다운로드 1위를 기록했으며, 지난 6월 출시한 이후 채 약 900만 누적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등 가파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향후 네이버톡과 통합되면 연내 1000만명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NHN은 네이버라인의 음성통화 지원, 일본어 번역 기능, 날씨 정보, 스티커·이모티콘 등 감성 전달 기능 등 스마트한 기능 외 조만간 다자간 음성통화 지원, 영상통화, 데스크톱과의 연동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NHN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오는 25일까지 국내 라인 이용자들에게 자동차, 태블릿PC 등의 선물 증정 이벤트를 진행 중에 있다. 기존 사용자는 ‘네이버 라인’앱을 실행하면 그리고 신규 이용자의 경우 앱스토어나 안드로이드 마켓을 통해 ‘네이버라인’ 앱을 설치 후 서비스에 가입하면 자동으로 응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