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과 시민통합당, 한국노총이 참여하는 야권 통합의 당명이 15일 최종 결정된다. 신당의 명칭은 ‘시민민주당’이나 ‘통합민주당’중 택일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통합수임기관 위원장인 최인기 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위에서 “신당 명칭은 민주당, 시민민주당, 통합민주당 3개안으로 오늘까지 합동회의를 통해 의견을 취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민통합당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자체 공모 결과 ‘시민민주당’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왔다”며 “오늘 민주당과 여론조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정무적 판단을 통해 당명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공모 받은 여론조사를 취합해 이날 오후 2시에 열릴 통합 실무협상에서 당명을 확정짓는다. 이후 야권통합 수임기구를 통해 늦어도 18일까지 통합 결의를 마치기로 합의하고 내달 15일 지도부 선출을 위한 통합전당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앞서 이들은 13일 수임기구합동회의를 통해 ‘민주’라는 단어가 반드시 들어가고 약칭을 ‘민주당’으로 쓰기로 합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