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이 지난 5월 인수한 킴스마트의 대표이사를 선정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 행보에 나섰다.
신세계는 12일 킴스마트의 법인명을 에브리데이리테일(가칭)로 정하고 초대 대표이사에 이마트 무점포사업본부장인 심재일 부사장<사진>을 내정했다.
또한 법인 산하에 매입과 신사업, 판매 지원 등 4개의 담당조직을 만들어 조직 구성을 마치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갈 태세를 갖췄다.
신세계 관계자는 “킴스마트를 인수한 후 사업허가가 나 정기 인사 때 에브리데이리테일로 법인명을 바꾸고 대표이사를 내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에브리데이리테일이 본격적인 행보가 시작되면 이전 SSM 업태였던 ‘이마트에브리데이’와의 통합 작업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이마트 에브리데이는 아직 이마트 소속으로 돼 있지만 에브리데이리테일이 출범한 만큼 곧 이 둘을 합치는 작업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신세계는 지난 5월 이랜드그룹의 기업형 슈퍼마켓(SSM) 킴스클럽마트 54개 매장을 2300억원에 최종 인수했으며,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기업결합을 조건 없이 승인받았다. 또한 이마트는 사명을 변경한 지난 달 22일 킴스클럽마트 주식 98.7%의 양수도 계약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