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국낸 도축산업을 선도해나갈 거점도축장으로 5개 업체를 1차로 우선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결정된 ‘도축산업 경쟁력 강화대책’에 따른 것이다.
이번에 거점도축장으로 선정된 5곳은 도드람엘피씨공사(경기도 안성 소재), 팜스토리한냉(충청북도 청원), 농협목우촌 김제돈육가공공장(전라북도 김제), 부경양돈농협 부경축산물공판장(경상남도 김해), 농협중앙회 음성축산물공판장(충청북도 음성)이다.
이들 거점도축장은 현재 도축영업을 영위하고 있는 업체 중에서 향후 도축·가공·유통을 연계한 경쟁력 있는 통합경영체(팩커)로 발전할 가능성을 갖춘 도축업체며 최대한 공정하고 엄격하게 선정된 것이라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이번 거점도축장 공모에는 전국에서 32개 업체가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지난 10월부터 신청업체를 대상으로 도축장의 위생수준과, 시설구조, 경영관리 능력 등 3개 분야에 대한 서류심사와 현지실사를 실시해 최종 선정했다.
농식품부는 거점도축장 운영주체와 가축사육농가, 유통업체 등과의 공고한 연계를 위해서 각종 정책사업을 거점도축장 위주로 지원해 거점도축장의 생산·가공·유통·판매 기반을 한층 더 강화해나가도록 할 방침이다.
앞으로 거점 도축장은 6개월마다 신청을 받아 전국 20개소 수준으로 선정하며 선정된 거점 도축장에 대해서도 매년 정기심사를 실시해 그 결과 기준에 미달하면 거점 도축장 취소 등 제재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농식품부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