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여수 앞바다에 설치될 전시용 바다숲 조감도.(사진제공 농림수산식품부)
바다숲 조성사업은 바다 속에 인위적으로 해조류 밀집군락을 조성하는 것으로 어류, 패류, 갑각류 등 수산생물의 산란·서식지를 제공하고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이탄화탄소를 흡수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2012 여수엑스포 개최지인 여수신항에 길이 90미터, 넓이 30미터의 대형 가두리를 콘크리트 폰툰(이동식)으로 제작해 관람객들이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는 전시용 바다숲을 조성한다.
또 내년에는 159억원을 투입해 강릉 주문진에 140헥타르(ha) 규모를 비롯해 삼척 갈남(51ha), 포항 구룡포(56ha), 울산 주전(169ha), 부안 격포(50ha), 군산 무녀도(20ha), 통영 욕지(62ha), 완도 모서리(50ha), 제주 북촌(126ha), 서귀포 대포(136ha) 등에 총 860ha의 바다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2009년부터 시작돼 올해 말 현재 26곳에 1076ha를 조성했으며 사업비는 379억원이 투입됐다.
농식품부는 2030년까지 동·서·남 및 제주 연안 등 전국 연안에 총 3만5000ha의 바다숲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군산시 무녀도에는 잘피숲을 조성해 학생 및 일반시민들이 잘피형 바다숲을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