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상화되나… 여야 원내대표 회동

입력 2011-12-0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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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지도부는 8일 국회에서 회담을 갖고 한나라당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강행처리로 공전 중인 국회의 정상화를 위해 협의에 들어갔다.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그간 여러 부족한 점으로 국민께 심려를 끼친 데 대해 심심한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며 “국민들이 초미의 관심을 가진 내년 예산안 처리 등 국회 정상화를 위해 머리를 맞대겠다”고 말했다.

황 원대대표는 그러면서 “(한미FTA로 피해가 예상되는) 농축어업과 중소상인·중소기업 지원 관련해 여야가 마련했던 대안들과 ISD(투자자국가소송제) 협상 재개에 대한 실천방안도 협의중”이라며 “FTA가 발효되는 즉시 (재협상) 논의를 시작하는 것으로 정부 측으로부터 확약을 받았다”고 전했다.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FTA가 일방적으로 날치기된 후 우리는 ISD 폐기·유보를 위한 재협상 등을 요구했지만 황 원내대표의 말은 이 부분들을 충분히 만족하지 못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하지만 예산안을 비롯해 미디어렙법안 도입, 정치자금법 개정, 선거구 획정 등을 처리하기 위해선 임시국회 소집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는 “여야간 정상적인 의사일정 협의가 이뤄지기 전에 정부여당이 민주당의 요구에 대해 좀 더 신속하고 성의 있는 행동을 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황 원내대표는 “FTA를 계기로 국회 표결처리에 있어 여야의 의사합치 전엔 한발도 나갈 수 없는 현행제도에 대해 좀 더 선진화된 국회 운영이 가능하도록 새 제도도입을 논의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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