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밀실서 통합협상… 손학규와 결별”

입력 2011-12-07 17:15 수정 2011-12-07 17: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7일 당 통합협상위가 마련한 통합안에 대해 “손학규 대표 측과 혁신과통합이 밀실에서 합의한 내용대로 가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는 당권주자로서 ‘당원주권론’을 주장했던 박 의원이 당에서 ‘대의원 30%, 당원·시민 70%’이라는 개방형 국민경선방식으로 통합정당 지도부를 선출키로 가닥을 잡은 데 대해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통합 관련) 지난달 27일 손 대표와 어떠한 경우에도 손학규-박지원의 합의로 처리하기로 합의했다”면서 “그러나 현재 문성근 혁통 대표가 제게 보낸 공개편지에서 밝힌 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여기서 바뀐 내용은 (지도부선출방식) 2:8이 3:7로 변경된 것뿐”이라며 “이 과정에서 손 대표와 저 사이에는 어떤 합의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늘 손 대표와 오찬에서 저는 이런 것을 지적하면서 결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손 대표를 향해 “11일 통합을 위한 전당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고, 수임기구를 통해 민주당을 살리고 민주당원을 지켜주는 통합을 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마음을 비우고 저의 길을 가기로 했다”면서 “저의 길을 가겠다는 건 전대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앞서 통합 여부를 전대에서 표결에 부쳐 결정하는 주장을 편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7,036,000
    • -0.69%
    • 이더리움
    • 4,464,000
    • -0.36%
    • 비트코인 캐시
    • 601,500
    • -1.96%
    • 리플
    • 1,127
    • +16.91%
    • 솔라나
    • 306,100
    • +2.44%
    • 에이다
    • 802
    • -0.37%
    • 이오스
    • 775
    • +1.44%
    • 트론
    • 254
    • +2.01%
    • 스텔라루멘
    • 189
    • +8.6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400
    • +1.27%
    • 체인링크
    • 18,840
    • -0.05%
    • 샌드박스
    • 398
    • -0.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