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특수가스 전문 기업 원익머트리얼즈가 오는 28일 코스닥에 입성한다.
27년간 특수가스 외길에 종사하며 전문 경영인으로 이력을 쌓아 온 이준열 원익머트리얼즈 대표이사는 7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세 공모 정보 및 일정을 공개했다.
산업용 특수가스는 반도체·디스플레이(LCD/LED/AMOLED 등) 분야의 주요 공정인 에칭, 증착·확산, 불순물 주입, 세정 등의 공정에 핵심 소재로 사용된다. 이에 특수가스 분야는 미세공정에 요구되는 4N(99.99%) ~ 7N(99.99999%)의 고순도 품질 유지가 필수적이며, 반도체 수율과도 직결되는 특성 상, 시장 내 검증된 기업만이 제품 공급의 기회를 갖는다.
원익머트리얼즈는 11개의 특허 확보에 이르는 고순도 특수가스 정제·합성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로 고순도 NH3(암모니아), NO(일산화질소), BF3(삼불화붕소)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또 국내 유일 생산·공급제품인 불소(F2), BCl3 혼합가스 등을 포함해 100여종에 이르는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2008년 이후 연평균 20% 이상의 영업이익률과 15% 이상의 당기순이익률을 기록하는 우수한 재무 성과를 이어오고 있으며, 향후 공정의 미세화와 웨이퍼의 대형화, AMOLED/3D/Flexible 등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 성장에 따른 추가 수혜가 예상된다.
지난 해 매출액 666억원, 영업이익 151억원을 달성한 원익머트리얼즈는 지난 3분기까지 매출액 652억원, 영업이익 143억원을 기록 중이다. 이번 공모에 따른 상장 예정 주식수는 580만주로, 주당 공모 예정가는 2만3000원 ~ 2만6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