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은 신체부위 중 눈과 연결시켜 올해 가장 큰 인기를 끈 상품은 오클리 선글라스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은 2011년 한해 동안 고객들로부터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2011 베스트 10 상품’을 이색적으로 신체부위별로 1개씩 연결시켜 선정해 발표했다.
1위를 차지한 오클리 선글라스는 원래 스포츠용 고글에서 출발하여 아웃도어가 일상 캐주얼이 된 것처럼 탁월한 기능성과 내구성으로 패션 선글라스를 앞지르는 지지를 얻고 있는데 올해 신세계백화점에서만 1만개가 넘게 판매됐다. 최근에는 9월에 신상품으로 나온 가벼우면서도 부러지지 않는 합금 프레임으로 만든 캐빗 선글라스가 특히 인기를 끈다.
2위는 얼굴 부문인 키엘 수분크림이 차지했다. 수분크림은 꾸미는 남자들이 백화점의 핵심고객으로 등장하면서 수요가 크게 늘어난 상품이다. 그중에서도 키엘 수분크림은 신세계백화점 화장품 장르에서 매출기준으로 작년 5위에서 올해 2위로 껑충 올라선 제품이다.
입을 즐겁게 하는 상품 중에 올해 가장 눈에 띄는 상품은 역시 캡슐 커피머신이다. 네스프레소 캡슐 커피머신은 결혼선물과 싱글족을 위한 집들이 선물로 동시에 인기를 얻은 상품으로 신세계백화점에서 판매량이 전년보다 2.3배 늘어나 베스트셀러가 됐다.
실속을 추구하면서도 당당한 성격의 여성고객들로부터 올해 절대적인 지지를 받은 상품이 야상점퍼이다. 카이아크만 야상점퍼는 올 봄 1만5천장이 매진된데 이어 가을부터 현재까지 4만장 넘게 판매 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모피도 실속형이 인기를 끌었는데 대표적인 품목이 모피 베스트(조끼)이다. 올리브데올리브 여우털 베스트는 청바지나 니트웨어 등 캐주얼에도 간편하게 코디해서 입을 수 있어서 특히 인기를 얻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PC가 큰 인기를 쓸면서 손을 자유롭게 하는 백팩도 인기가 상승했다. 만다리나덕 백팩은 일반 학생들은 물론 비즈니스맨들도 출장 다닐 때 꼭 챙기는 머스트 해브(Must have) 아이템으로 자리잡으며 올해 만다리나덕이 37%의 매출 고신장을 기록하는데 1등 공신이다.
이외에도 신세계백화점에서 전년대비 105%의 매출을 기록한 티위드 팝덕 크루넥 티셔츠, IWC 손목시계, 스티브잡스 바지로 유명한 리바이스 501 청바지, 헌터 레인부츠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2011 베스트 10 상품’ 선정은 신세계백화점의 판매상품을 기획하는 상품본부 바이어 96명이 각각 본인이 맡은 장르에서 올해 가장 고객 선호도와 매출 신장률이 높았던 핫 브랜드 3개씩을 집계 후 신체부위별로 연결시켜 가장 인기를 끌었던 브랜드 대표 상품 10개를 추려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