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서울 논현동 팔레스 호텔에서는 jtbc 개국드라마 ‘빠담빠담’ 제작발표회가 열려 정우성, 한지민, 김범, 이재우, 최태준, 노희경 작가등이 참석했다.
jtbc에서 개국 드라마로 선보이게 될 ‘빠담빠담’은 억울한 누명을 쓰고 16년간 복역하고 나온 강칠(정우성)이라는 인물과 평범한 인생을 살아온 수의사(한지민)의 사랑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다. 이중 최태준은 정우성이 존재도 모르고 있던 아들 ‘임정역’ 역으로 출연한다.
최태준은 극 중 역에 대해 “서로 부자 관계가 맞을 정도로 티격태격하고 서로의 맘을 몰라준다. 하지만 이 안에서 숨길 수 없는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하게 되는 진심이 전해지는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10년전 ‘피아노’로 데뷔한 그는 이전보다 확실한 연기관을 가지게 됐다며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전에는 ‘조인성 아역’이라는 캐릭터가 너무 커서 시키는 대로만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내가 하고 싶은 연기를 생각대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에 부풀어 있다”고 전했다.
존재조차 모르던 아빠가 생겨나자 세상에 반항아적인 정역은 21세의 나이에 17살 역할을 소화해 낸다. 촬영현장에서는 나이차가 무색할 정도로 잘 어울린다는 호평을 듣고 있다며 웃어보였다.
특히 최태준은 “내 성격과 극중에서 약간 비슷한 부분도 있다. 반항심이 서려 있지만 내면에 자신을 키워준 부모님을 향한 깊은 마음을 감추지 못한다”며 “겉으로 보여지는 이기적인 부분보다는 속 깊은 부분이 많이 비춰지길 바란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정우성, 한지민 주연의 '빠담빠담'은 다음달 5일부터 jtbc에서 8시 4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