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연합뉴스
30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극장에서 열린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오인혜는 “영화 홍보 목적이 아닌 나 자신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입은 옷인데 너무 이슈가 되 놀라웠다”고 다소 상기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자신의 선택으로 영화에 피해가 간 것이 가장 가슴이 아프다며 “악플로 인해 상처를 받기도 했다. 무엇보다 나로 인해 영화와 연출을 맡은 박철수 감독 및 김태식 감독에게 너무 죄송스러웠다”고 말했다.
언론의 관심은 단연 오인혜에게 집중됐다. 영화속 노출 역시 신인으로선 상당한 수위였다.
박철수 감독은 “오인혜의 경우 캐스팅하는 데 30초 밖에 걸리지 않았다”면서 “개인적으로 신인을 선호한다. 관객들 입장에서도 새로운 얼굴을 볼 권리가 있지 않은가”라는 생각을 밝혔다.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은 박철수 감독과 그의 조감독 출신인 김태식 감독이 공동 연출한 옴니버스 식 영화로, 오인혜는 후편격인 ‘검은 웨딩’에서 스승인 교수와 육체적 사랑에 빠지는 여제자로 출연했다. 개봉은 다음 달 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