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30일 보수적 관점에서 주식시장의 하락에 초점을 맞추고 강한 반등이 진행될 경우 추격매수보다는 비중 축소의 기회로 활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조성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식시장에서 호재로 평가 받고 있는 것은 향후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고 반대로 악재로 작용했던 변수들은 호재로 전환될 수 있다”며 “낙관적 시각보다는 보수적 시각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최근 진행되고 있는 미국 경제지표 개선 △중국의 긴축 완화 가능성 △이탈리아 문제 해결을 위한 합리적 정책 마련 여부 등의 변수에 대한 낙관을 경계해야 한다는 것이다.
조 연구원은 “미국의 경제지표 개선은 설비투자의 가수요 효과로 내년 상반기에는 설비투자 공백이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긴축완화에 대해서는 과잉유동성 해소를 위해서는 3조9000억 위원의 추가적인 통화량 흡수가 필요해 실질적인 긴축완화 정책은 내년 1분기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로존 문제는 다양한 방안들이 제시되고 있어 궁극적으로는 해결되겠지만 그 과정이 험난하고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