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북한산 국립공원을 찾은 탐방객은 850만명으로 국립공원 중 가장 인기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국립공원 탐방객 및 인지도 현황 조사결과 북한산, 설악산, 지리산 국립공원 순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탐방객 현황 조사 결과 약 4200만 명의 탐방객이 국립공원을 방문했다. 국립공원 탐방객은 2006년까지만 해도 2600만명 수준이었으나 2007년 국립공원 입장료가 폐지되고 주 5일 근무제와 함께 야외 휴양문화가 확산되면서 탐방객이 꾸준히 늘기 시작했다고 공단 측은 설명했다.
가장 많은 탐방객이 방문한 곳은 북한산국립공원으로 2006년 470만명에서 2010년 850만명으로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
북한산에 이어 많은 탐방객이 방문한 곳은 설악산과 지리산 순이었는데 각각 379만명과 지리산 304만명이 찾았다.
변산반도국립공원의 경우 평균 150만명 정도였던 탐방객이 지난 6월 새만금방조제가 개통되면서 접근성이 개선돼 지난해 400만명까지 늘었다.
한편 올해 국립공원 인지도 조사결과는 평균 70.8%이었으며 설악산, 한라산, 지리산, 내장산, 북한산 순으로 인지도가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