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명연구원은 오는 25일 ‘빛환경연구센터’의 개소식을 열고, 최적의 조명환경과 빛 환경 규제에 적합한 가이드라인 연구에 돌입한다고 24일 밝혔다.
빛환경연구센터는 앞으로 △지역·용도에 따른 조명 △도로 교통 조명과 글레어에 따른 평가 및 분석을 통한 조명환경 연구 △광학설계 분석과 심리 및 생리 연구를 통한 감성평가 △각국의 빛 환경 규제현황 및 제도 연구 △국내 빛 환경에 대한 법적 규제 검토 등 빛 환경 관련제도 및 규제연구 등을 추진하게 된다.
또한 연구기관과 대학교수, 공공기관 전문가, 조명관련 업체로 구성된 전문위원을 구성해 빛 환경 연구를 위한 전문 인력 양성과 측정방법 및 기술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실측 분석 및 감성 평가 연구를 위한 조명 분포 분석, 환경 검증을 위한 시뮬레이션, 광색 및 광량에 따른 뇌파 측정 등을 통한 통계적 근거를 마련해 빛 환경의 중요성도 홍보할 예정이다.
한편 미국은 1972년 아리조나주에서 처음 빛 공해에 대한 법령이 제정돼 환경관련법이 시작됐으며, 영국에서도 빛 공해와 관련된 법령이 2006년 4월에 발효됐다. 우리나라에서도 서울시 빛 공해방지 및 도시조명관리 조례(2010년 7월)를 시작으로 현재 환경부에서 빛 공해 방지법 제정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