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MBC TV 월화드라마 '계백'(정형수 극본 김근홍 연출) 마지막 회에서는 계백(이서진)과 김유신(박성웅)이 황산벌에서 정면 승부를 벌이는 모습이 방송을 탔다.
앞서 두 장군은 정면승부를 하며 자존심 싸움을 벌였다. 특히 계백은 김유신에 “머리를 조아려 당나라를 끌어들이다니. 부끄럽지 않은가”라고 지적하며, 5천의 군사로 5만명의 신라군에 당당히 맞서 싸웠다.
하지만 신라군은 갈 길이 바빴다. 당나라의 소정방이 사비로 향하면서 김유신은 마음이 급했다. 김유신은 “우리가 내일까지 사비로 향하지 못한다면 당나라는 이것을 빌미로 더욱 많은 것을 요구할 것이다”면서 “무슨 수를 쓰더라도 계백군을 반드시 깨야한다”고 분노했다.
결국 김유신은 한 곳만 뚫기로 작전을 바꿨고, 계백군은 뒤늦게 쫓아가 황산벌에서 배수진을 펼쳤다. 치열하게 맞서 싸웠던 계백군은 황산벌 전투에서 김유신의 대군을 넘지 못하고 결국 최후를 맞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