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효 "아내 심진화 명품 가방 깎더라" …누리꾼 반응은?

입력 2011-11-18 10:12 수정 2011-11-18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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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원효가 아내 심진화가 백화점에서 저질렀던 창피한 행동을 폭로했다.

17일 방송된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에서 김원효는 "아내 대화법이 특이하다. 솔직하게 다 얘기한다"며 뇌를 안 거치고 성대에서 바로 나오는 '성대 대화법'을 쓴다고"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원효는 "만약 물건이 2만원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가 5만원 인 걸 알면 속삭이듯 비싸다고 하면 되는데 심진화는 '너무 비싼데요? 여보 비싸다 딴 데 가자' 직접적 말하는 스타일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심진화가 어머니 비싼 가방 사드리고 싶다고 해서 백화점에 갔다. 가방 하나를 찍었는데 생각 외로 너무 비싸니까 '여기 있으면 안돼'라고 큰소리로 말했다"고 했다.

이에 심진화는 "한 매장 안에서도 진열대 별로 가격이 다른데 나는 잘 몰랐다. 살면서 명품백 하나 없었고 시골에 살아서 1000원이라도 안 깎으면 물건을 못 산다"고 했다. 그러자 김원효는 "백화점에서 루이 암스트롱 가방 깎는 사람 처음 봣다"며 주변을 웃게했다.

누리꾼들은 "정말 검소가 몸에 밴듯" "뭔가 귀엽다" "알뜰 부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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