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실세 스폰의혹' 이국철 회장 구속

입력 2011-11-17 00: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신재민(53)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등 정권실세에게 뇌물을 준 혐의를 받고 있는 이국철(49) SLS그룹 회장이 결국 구속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심재돈 부장검사)는 16일 이 회장을 뇌물 공여 및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이날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맡은 김상환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사실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영장발부 사유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 회장은 신 전 차관에게 SLS그룹 싱가포르 법인카드 2장을 제공, 1억300여만원의 뇌물을 건넨 혐의와 회사 자산상태를 속여 수출보험공사로부터 12억달러의 선수환급금을 부당하게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구속영장에는 120억원대 SLS그룹 자산을 대영로직스에 넘긴 혐의(강제집행 면탈)도 추가했다. 또 SLS그룹 계열사 SP로지텍 자금을 이용, 부실계열사에 수십억원대 지원을 한 혐의도 새로 포함됐다.

아울러 검찰은 지난달 28일 신 전 차관의 자택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PC에서 SLS조선 직원이 작성한 회사 문건을 발견, 이를 신 전 차관에 대한 청탁 정황으로 보고 뇌물의 대가성 부분도 명확히 따질 전망이다.

또한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과 임재현 청와대 정책홍보비서관 등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도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767,000
    • +4.22%
    • 이더리움
    • 4,529,000
    • +0.38%
    • 비트코인 캐시
    • 625,500
    • +6.65%
    • 리플
    • 1,019
    • +7.04%
    • 솔라나
    • 307,800
    • +4.23%
    • 에이다
    • 805
    • +5.09%
    • 이오스
    • 772
    • +0.26%
    • 트론
    • 257
    • +2.39%
    • 스텔라루멘
    • 180
    • +1.1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350
    • +19.91%
    • 체인링크
    • 18,950
    • -1.15%
    • 샌드박스
    • 400
    • +0.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