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 모터스(이하 GM)는 우즈베키스탄 정부 산하 자동차 제조그룹인 우즈아프토사노아트와의 합작법인인 GM 우즈베키스탄에 새 엔진공장을 준공했다고 16일 밝혔다.
15일(현지 시간) 열린 준공식에는 존 버터모어 GM 해외사업부문 생산 부사장, 마이크 아카몬 한국GM 사장 등 GM의 고위 임원진을 비롯, 울루그베크 로주쿠로프 우즈베키스탄 부총리 겸 우즈아프토사노아트 회장이 참석했다.
GM과 우즈아프토사노아트가 52:48의 비율로 합작투자해 설립한 GM파워트레인 우즈베키스탄 법인은 새 공장을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GM의 파워트레인 핵심 시설로 운영할 계획이다.
GM의 1.2리터 및 1.5리터 글로벌 소형 엔진공장은 한국GM과 상하이GM에 이어 이번 우즈베키스탄이 세 번째다.
GM우즈베키스탄 공장은 우즈베키스탄 수도인 타슈켄트에서 350㎞ 떨어진 안디잔 지역 아사카시에 위치한 GM우즈베키스탄 공장은 1.2리터 및 1.5리터급 에코텍 소형 엔진을 연산 22만5000대 규모로 생산한다. 이달 중 첫 생산을 시작하는 새 엔진은 우즈베키스탄 내수 및 인근 시장을 겨냥해 작년부터 생산되고 있는 경차 쉐보레 스파크에 탑재될 예정이다.
총 1200명이 근무하는 새 공장은 첨단 장비 및 GM 생산시설 표준에 따른 친환경 오·폐수 처리 설비를 도입했으며, 시장 수요에 따라 1.2리터와 1.5리터 엔진 생산을 탄력적으로 조절하는 기능을 갖췄다.
한편, GM의 새 파워트레인 시설이 가동되면서 한국GM의 반조립제품(CKD) 수출이 크게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