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레바논 상대할 우리대표팀 베스트11은?

입력 2011-11-15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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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상대에 대한 분석을 충분히 했고, 우리 선수들도 마지막 예선 경기라는 생각을 품고 승점 3점을 따내려고 열심히 뛰어줄 것"이다.

조광래 축구대표팀 감독이 15일(한국시간)열리는 레바논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3차 예선 전을 앞두고 출사표를 던졌다.

레바논은 아시아지역 3차예선 B조 가운데 가장 낮은 FIFA랭킹 146위의 최약체로 꼽힌다. 또 B조 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월드컵 본선진출 경험도 없다.

게다가 지난 1차전을 포함해 레바논과의 상대전적에서 6승 1무로 우세해 손 쉬운 승리가 예상된다. 하지만 경기가 적진에서 벌어지고 다양한 변수가 있는 만큼 방심은 금물이다.

더군다나 15일 상대할 레바논은 1차전 대표팀이 6대0으로 승리했던 팀과는 판이하게 다르다.

△레바논은 만만치 않다

이번 경기에는 지난 9월 비자문제로 출전하지 못했던 레바논 축구의 핵심전력인 주장 로다 안타르(산둥 루넝)가 출격한다. 그는 레바논 축구 역사상 최초로 분데스리가에 활약한 선수로 날카로운 패스가 위협적인 공격형 미드필더다. 그는 분데스리가에 2001년 진출해 2009년 까지 함부르크SV와 프라이부르크, 퀠른에서 뛰며 121경기에 출장, 28골을 기록했다.

그와 함께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한 차두리는 "안타르와 같은 팀에서 뛴 적은 없지만 잘 알고 있다"며 "볼을 잘 차는 선수다"라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로다 안타르를 어떻게 봉쇄하느냐가 레바논전 승리의 최우선 과제라 할 수 있다.

현재 B조에서 레바논은 2승 1무 1패, 쿠웨이트는 1승 2무 1패로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레바논 입장에서는 2위 자리를 지키기 위해 승점이 꼭 필요한 상황이다. 그들이 한국전에 총력전을 기울일 것으로 예견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변형전술로 상대 제압한다"

달라진 레바논을 상대로 대표팀은 변형 전술을 들고 나왔다.

경고 누적으로 박주영(아스널)이 레바논전에 나서지 못하면서 최전방 스트라이커에 이근호(감바 오사카)를 배치했다. 조 감독은 UAE전에서 결승골을 성공시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근호에 내심 기대를 걸고 있는 눈치다. 한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소속팀에서 입지를 넓히면서 기대를 받고 있는 지동원(선덜랜드)은 컨디션 난조로 후보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조 감독은 "지동원의 컨디션이 괜찮아질 것"이라며 "최근 젊은 선수들의 몸 상태가 좋아서 템포가 빠른 축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당일에 좋은 컨디션을 유지한 선수가 교체로 투입될 것"이라고 지동원의 교체 투입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드러냈다.

좌·우 날개에 이승기(광주)와 서정진(전북)을 배치해 측면 공격을 활발히 한다는 전략이다.

이승기는 지난 UAE전에서 교체투입돼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조광래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공격형 미드필더에는 손흥민(함부르크)이 A매치 8경기 만에 첫 선발 출장해 골을 노린다.

레바논의 중앙 공격은 구자철(볼프스부르크), 홍정호(제주)의 '더블 볼란테'가 담당한다. 최후방 포백(4-back)은 이용래(수원), 이정수(알 사드), 곽태휘(울산), 차두리(셀틱)가 맡는다. 골키퍼는 대표팀의 수문장 정성룡(수원)이 출전한다.

현재 대표팀은 B조에서 3승1무(승점 10)로 레바논(승점 7), 쿠웨이트(승점 5), 아랍에미리트(승점 0)를 제치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15일 레바논전에서 승리하면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최종예선 진출권을 획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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