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에너지 절약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오는 23일부터 ‘양방향 절전 포털’을 개통한다고 15일 밝혔다.
앞으로 각 가정이나 업무용 건물 등에서 자율적으로 절전목표를 설정하고, 1년 간 이를 실제로 달성할 경우 포상한다.
이 포털(www.powersave.or.kr)은 일본이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에 따른 전력난을 극복하기 위해 만든 절전포털을 벤치마킹한 것이다.
수요자가 전년 대비 5% 이상 전기 소비를 줄이겠다고 신청하면 1년 뒤 달성 여부를 확인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가정, 산업체 등 분야별 절전 방법과 그 효과를 알기 쉽게 정리한 절전 매뉴얼도 이 포털을 통해 보급된다.
아울러 일반인들도 절전 아이디어를 포털에 올려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우수 아이디어 제안자를 포상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벌일 예정이다. 실시간 전력수급 상황에 대한 정보도 포털을 통해 제공된다.
실시간 수급 상황을 알려주는 전력 수급 시계는 주요공항과 KTX역, 지하철역, 버스터미널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도 설치될 예정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포상 방안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정부 표창, 문화상품권이나 현금 지급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