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는 청소년들의 충분한 수면여건 조성을 위한‘청소년 수면건강 캠페인 실천 서약식’을 오는 15일 오후 1시 강서구 방화동에 위치한 국제청소년센터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서약식에서 청소년 단체 및 청소년계 대표 200여명이 참석해 청소년들의 충분한 수면을 위한 희망사항 낭독, 청소년 수면여건 조성을 위한 청소년단체 실천서약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또 청소년정책연구원은 청소년 수면부족 연구결과 발표 및 청소년 수면건강·체크 도구에 대한 설명을 할 계획이다.
통계청이 2009년 실시한 생활시간조사에 따르면 16세 청소년의 96.6%, 17세 청소년의 94.9%가 적정수면 시간인 8시간 30분을 채우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초등학생(10세 이상)의 평일 수면시간은 8시간 38분으로 조사됐다.
그 뒤를 이어 중학생 7시간 38분, 대학생 이상 7시간 31분, 고등학생 6시간31분 순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청소년의 수면 시간은 외국과 비교해 볼 때 최저 수준이었다.
한·미·일 연령별 수면시간 비교 자료를 보면 다른 국가들은 40대 초반에 수면시간이 가장 짧았으나 한국은 15∼19세 청소년기에 가장 짧았다.
이복실 여성가족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청소년들의 인터넷게임중독 등으로 인한 수면부족 문제는 우리사회 전체에서 고민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할 사항이며 사회전체에서 인터넷게임중독 등으로 인한 청소년 수면부족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실장은 이어 “앞으로 수면건강 체크 프로그램 보급 등 청소년들의 수면권 확보를 위한 노력에 동참해 청소년들이 건강한 꿈을 꾸고 그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