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의 공약사항과 정책철학을 서울 시정 방향과 주요정책에 담아낼 희망서울 정책자문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서울시는 14일 오전 7시30분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희망서울 정책자문위원회’ 자문위원 위촉식을 개최하고, 자문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시정운영 중·장기 계획이 발표될 내년 1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자문위원회는 정책전문가 33명, 시민사회 대표 14명, 시정개발연구원 연구위원 7명 등 모두 54명으로 구성됐다.
자문위원은 선거캠프에서 활동한 전문가 외에도 학계·연구소, 시민사회대표, 기업인, 법조인 등 각계각층 전문가로 구성됐다. 또한 위원회는 40대 젊은 위원을 주축으로 30~50대에 이르는 실무소장파들이 합류했으며 여성위원 10명도 포함됐다.
이번 위원회는 △총괄 △복지·여성 △경제·일자리 △도시·주택 △안전·교통 △문화·환경 △행정·재정 총 7개 분과로 구성됐다.
자문위원회 위원장과 총괄 분과위원장에는 김수현 세종대 교수가 위촉됐다. 김 위원장은 자문위원회의 운영을 총괄하며 전체회의를 주재한다. 전체회의에는 행정 1·2부시장과 관련 실·국·본부장이 참석할 계획이다.
분과위원장에는 △복지·여성 분과의 이태수 꽃동네대 교수 △경제·일자리 분과의 김재현 건국대 교수 △도시·주택 분과의 변창흠 세종대 교수 △안전·교통 분과의 손의영 서울시립대 교수 △문화·환경 분과의 박인배 극단 ‘현장’ 예술감독 △행정·재정 분과의 강현수 중부대 교수도 각 분과위원장으로 선정됐다.
분과위원회는 자문위원들과 소관 분야의 실·국·본부장 등이 참여하는 T/F 형태로 운영되며, 수시로 회의개최 등을 통해 의견교환을 하게 된다.
총괄간사에는 희망캠프에서 정책단장을 맡았던 서왕진 서울시 정책특보 내정자가 임명돼 정책자문위원회의 운영과 분과위 활동을 종합·조정하는 실무를 책임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