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오랜만에 한목소리 “수능 잘 보세요”

입력 2011-11-10 11:13 수정 2011-11-1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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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수학능력평가시험이 치러지고 있는 10일 여야는 한목소리로 수험생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한편, 대학 등록금 인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수험들이 일 년 동안 고생한 보람이 오늘 고사장에서 좋은 결실을 맺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우여 원내대표는 “이들이 내년에 입학했을 때 부딪칠 등록금 문제로 당은 노심초사하며 안을 만들고 있다”면서 “앞으로 조금만 기다리면 전체 등록금의 반 정도는 학부모의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도 “수험생과 학부모 여러분이 정말 고생많았다.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길 바란다”면서 “학부모들은 등록금 걱정에 마음이 무거울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반값 등록금은 예산의 문제만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실천의지”라며 “한나라당은 이명박 대통령이 야당 대표와도 만나서 약속한 등록금 인하를 지키라”고 요구했다.

주승용 정책위의장은 “대학생 반값 등록금은 민주당이 책임지겠다”면서 “시험만 잘 보라”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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