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한 경제상황과 불안한 글로벌 여건 속에서 많은 영세중소상인을 비롯한 지방자치단체 등이 창업, 투자로 인한 손실과 수익감소, 판로개척 어려움으로 위기를 겪고 있다. 이러한 위기 속에 오픈마켓을 통한 판매 채널 확보가 지자체와 전국 중소 영세상인을 비롯한 농어민들에게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G마켓과 옥션이 10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제 3회 G마켓·옥션 지방자치단체 e마케팅 페어’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상식에는 G마켓·옥션 박주만 대표와 박재순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을 비롯해 정순남 전라남도 경제부지사, 이현준 예천군수, 이석화 청양군수 등 이번 e마케팅 페어에 참여했던 후원 기관 및 지자체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 날 시상식에서는 광역시도 중 전라남도청이 농특산물 부문 종합대상을, 기초 시군구 중 부안군청이 여행 부문 종합대상을 차지해 각각 지원금 500만원 및 후원 500만원 등 총 1000만원 상당의 부상을 수상했다. 또한 경상북도청, 전라북도청, 나주시청, 예천군청이 농특산물 대상을, 충청북도청과 청양군청이 여행 대상을 수상하는 등 총 26개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가 수상해 총 1억원의 상금이 전달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사상 최고의 지자체 참여율과 매출 성장률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참여한 지자체 수가 작년의 77개보다 38% 증가했고, 올해 신규로 참여한 지자체가 47곳으로 전체의 45%를 차지했다. 참여지자체의 거래액(GMV) 성장률은 전년 대비 33% 증가, 신규지자체는 118% 증가를 보여 G마켓과 옥션을 통한 e마케팅이 지역경제 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 자리잡았음을 입증했다. 종합대상을 수상한 전라남도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594%라는 경이적인 성장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박주만 대표이사는 “지역의 고객들과 직접 연계해 지역을 알리고 온라인마케팅을 할 수 있는 집중 홍보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매년 지자체 e마케팅 페어를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우수 농특산물 및 여행 컨텐츠를 지속적으로 육성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