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김 주한 미국대사가 10일 오후 한국에 공식 부임한다.
성김 대사는 이날 오후 4시15분 델타항공(DL7856) 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도착 후 그는 공항귀빈실에서 강략한 성명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에서 태어난 성김 대사는 1970년대 중반 부친을 따라 미국으로 이민을 한 뒤 펜실베이니아 대학을 졸업하고 로스쿨을 거쳐 검사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외교관으로 이직해 주일 대사관과 주한 대사관 등에 근무했다.
그는 2006년 미 국무부 한국과장에 임명됐으며 오바마 행정부 출범 이후 크리스토퍼 힐 전 차관보의 뒤를 이어 6자회담 대표 겸 대북특사로 발탁돼 10여 차례 북한을 직접 방문한 바 있다.
성김 주한 미국대사는 한미수교 이후 129년 만의 첫 한국계 미국 대사에 임명되며 그동안 한미 양국에서 주목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