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號의 고심, UAE전 기성용 대신 누구?

입력 2011-11-09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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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축구대표팀 조광래 감독이 오는 11일(한국시간) 있을 아랍에미리트연합(UAE)전에 기성용을 대체할 선수를 두고 고심에 빠졌다.

대표팀 중원의 핵심 선수인 기성용(셀틱)이 어지러움증과 구토 증세를 보이며 UAE전 출전이 어려워 졌기 때문이다.

올 시즌 기성용은 소속팀에서 17경기를 소화하며 5골 5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대표팀에서도 기성용은 페이스메이커와 동시에 전담 키커로 활약하며 대표팀의 핵심 전력이다.

여러모로 활용도가 높은 기성용이기에 그의 부재는 감독의 머리를 더욱 무겁게 할 수 밖에 없다.

이에 대해 대표팀 관계자는 "코칭스태프가 기성용의 공백을 최소화하는 전술을 짜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8일 훈련에서는 2시간 넘게 공격패턴 훈련과 미니게임을 치르며 선수들의 컨디션을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조광래호는 이번 월드컵 3차 예선전을 앞두고 주전 선수들이 줄줄이 부상을 당하는 불운을 겪어야 했다.

대표팀의 주축 선수인 블루드래곤 이청용(볼턴)이 큰 부상으로 프리시즌에서 시즌 아웃을 당했다. 지난 9월에는 레바논과의 1차 예선 홈경기를 앞두고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이 소속팀 훈련 도중 왼쪽발목 인대를 다치는 악재도 겹쳤다.

구자철이 빠르게 회복하며 대표팀에 합류했지만 백업 스트라이커로 기량을 점검해보려던 손흥민(함부르크)은 독일 분데스리가 정규리그 경기에서 오른발목이 꺾여 결국 레바논전에 합류하지 못했다.

이런 전례가 있기 때문에 조광래 감독에게 기성용의 UAE전 출전 불발은 더욱 안타깝게 다가온다.

현재까지는 기성용의 자리에 구자철이 유력하지만 조 감독은 “좀 더 지켜보고 결정 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11일 UAE전을 끝내면 대표팀은 곧바로 레바논의 베이루트로 이동해 오는 15일 레바논 대표팀과의 월드컵 3차 예선 5차전을 펼친다.

대표팀은 현재 3차 예선 B조에서 2승1무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번 원정에서 1승1무의 성적만 거둬도 사실상 조 2위를 확정해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자력으로 본선 진출권을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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