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삼호 주얼리호 구출작전 도중 총상을 입고 입원한지 280일만이다.
앞서 우리 군 청해부대는 지난 1월15일 석 선장을 포함해 선원 21명을 태운 삼호해운 소속 삼호주얼리호가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되자 구출작전을 감행해 총격전 끝에 선원 전원을 구출했다.
구출 작전 과정에서 부상을 입은 석 선장은 오만 현지 병원과 한국 병원에서 치료받은 뒤 이날 퇴원하기까지 생사의 기로에 서는 등 수차례 고비를 맞기도 했다.
석 선장은 이날 오전 11시 아주대병원이 마련한 기자회견장에서 퇴원에 대한 소감 등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갖고 가족들과 함께 병원문을 나설 예정이다.
기자회견에는 석 선장과 함께 유 병원장이 참석하고, 석 선장을 수술했던 이국종 교수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석 선장은 퇴원 후 부산의 자택에서 당분간 휴식을 취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석 선장은 배와 두 다리, 왼쪽 손목 등을 심하게 다쳐 여러 차례 대수술을 받은 뒤 지난 3월부터 정형외과에서 재활치료를 받아왔다.
한편 석 선장은 지난달 31일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된 삼호주얼리호 선원구출 작전 당시 목숨을 걸고 우리 군의 작전에 협조해 사태해결에 이바지한 공로로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