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녀인 조현아 전무가 대한항공이 추진중인 왕산마리나 사업을 맡는다.
대한항공은 3일 정정종시를 통해 왕산마리나 사업을 담당할 왕산레저개발을 자본금 60억원에 설립하고, 대표이사에 조현아 전무를 선임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지난 3월 인천광역시, 용유무의프로젝트매니지먼트 주식회사(PMC) 등과 왕산마리나 조성사업 추진 협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대한항공은 인천 중구 을왕동 산 143번지 일원 왕산 해수욕장 인근 공유수면 9만8604㎡를 매립, 요트 경기장을 건설한다.
대한항공은 2014년 인천 아시아경기 대회 지원 차원에서 이번 사업에 참여하게 됐으며, 왕산마리나 사업비 1500억원 중 1333억원을 투자하게 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조 전무가 호텔, 레저, 관광 등 연관성 있는 사업 분야를 이끌어 온 점이 반영돼 대표이사로 선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