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가 미래 신사업 기술 개발과 우수 기술 인재 육성을 위해 1일 경기도 성남 판교테크노밸리에 개원한 ‘중앙기술연구원’ 사무실 전경.
이날 열린 개원식에는 김도연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과 서울대, 카이스트 등 주요 대학 화학공학과 교수, 민계식 현대중공업 회장 등 약 150여명이 참석했다.
현대오일뱅크 권오갑 사장은 “중앙기술연구원은 현대오일뱅크의 미래이자 소프트웨어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설비 고도화 1위에 이어 기술 고도화 1위를 달성해 명실상부 최고의 종합 에너지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중앙기술연구원은 원유정제 신기술은 물론, 윤활기유, 프로필렌, 차세대 연료 등 현대오일뱅크의 기술개발과 미래 우수 기술인력 양상을 전담할 예정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전국사업장 별로 흩어져 있는 기술개발 기능과 연구 인력을 중앙기술연구원으로 통합하고 이를 위해 대산공장과 판교까지 매일 셔틀버스를 운행하기로 했다. 또 국내 대학은 물론 외국기업과의 석유 및 석유화학 분야 기술 협력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한편 현대오일뱅크는 원유정제 분야에 치우쳤던 그동안의 사업 구조를 탈피하기 위해 BTX, 윤활기유, 폴리프로필렌 유도체 등 사업 다각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13일엔 일본 코스모석유와 R&D 분야를 비롯해 에너지 산업 전반에 관한 기술 협력 MOU를 체결하고 기술 인력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후 양사는 합동으로 기술 위원회를 구성, 기술협력에 관한 논의를 매 분기별로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