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産 도요타 들어왔다" 미니밴 '시에나'가 첫 주인공

입력 2011-11-01 11:16 수정 2011-11-0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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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인디애나 공장서 출고, FTA 효과 겨냥한 도요타의 전략 모델

▲한국토요타자동차가 본격적인 한미FTA 발효에 앞서 미국산 미니밴 ‘시에나’를 수입했다. 미국산 도요타가 국내에 공식수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일 입항식을 통해 첫 발을 내디딘 도요타 시에나. (사진=한국토요타자동차)
한미FTA 본격 개시를 앞두고 일본 도요타가 미국산 모델을 처음으로 수입했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일본이 아닌 미국 인디애나 공장에서 생산한 미니밴 시에나를 한국에 본격적으로 들여온다고 밝혔다.

도요타측은 본격적인 FTA 발효에 앞서 시장에 진출하고 향후 가격인하 효과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1일 오전 평택항 자동차부두에서 미국 인디애나 공장에서 생산한 미니밴 시에나의 입항식을 가졌다.

1997년 출시된 이래 북미 시장을 제외하고 한국에 최초로 출시되는 이번 모델은 넓은 실내 공간과 고급 편의장비를 갖춘 미니밴이다.

오토만 시트를 비롯해 다양한 편의 장치를 갖춰 기존의 세단이나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 (SUV)에서는 느낄 수 없는 한 차원 높은 프리미엄 가치를 제공한다는 것이 도요타측의 설명이다.

시에나의 경쟁력은 무엇보다 다양한 편의 사양과 공간 활용에 있다. 기존의 미니밴을 압도하는 편안함에 중점을 두고 개발된 시에나는 럭셔리 세단에 적용되는 오토만 시트를 국내 미니밴 최초로 장착하여 퍼스트 클래스 항공석과 같은 편안하고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국내에 출시되는 시에나는 최고출력 189마력의 직렬 4기통 2.7리터 모델과 최고출력 266마력의 V6 3.5리터 등 2가지 모델이다. 연비는 2.7과 3.5 모델이 각각 10.5 km와 9.4 km다.

한국토요타자동차의 나카바야시 히사오 사장은 “럭셔리 미니밴이라는 세그먼트를 개척할 시에나는 토요타의 재도약을 향한 중요한 모델” 이라며 “한국토요타는 시에나를 시작으로 토요타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와 함께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다양한 신모델을 도입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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