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회장 “갑을관계 벗어나야 동반성장 가능”

입력 2011-10-31 08: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협력사 CEO 70명 초청 간담회서 강조… “장기적인 관계 만들어 나가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28일 용인 SK아카데미에서 열린 동반성장 간담회에서 협력업체 사장들의 질문을 경청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최근 동반성장 간담회를 열고 “대기업과 협력업체 모두 ‘갑을관계’라는 인식에서 벗어나야 동반성장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SK그룹은 지난 28일 오후 용인 SK아카데미로 협력업체 CEO 70여명을 초청해 1시간여 동안 동반성장 간담회를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SK동반성장위원장인 김창근 SK케미칼 부회장, 윤석경 SK건설 부회장, 하성민 SK텔레콤 사장, 이창규 SK네트웍스 사장, 박장석 SKC 사장 등 주력 계열사 CEO 10여명이 참석했고, SK에너지 협력업체인 ㈜케이피에스 이규호 사장 등 협력업체 사장 70여명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협력업체는 미래 경쟁력의 원천이기 때문에 이런 자리를 만들게 됐다”며 “통상 대기업과 협력업체의 관계를 갑을관계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생각에서 벗어나야 동반성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SK그룹 측은 지난해와 달리 이번 동반성장 간담회에 주력 계열사 CEO들을 참석토록 한 것은 CEO들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경영전반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SK는 동반성장 아카데미를 만들어 협력업체의 본질적인 경쟁력을 높이는데 노력하고 있다”며 “소통사이트와 동반성장 펀드를 조성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언급했다.

최태원 회장은 “SK는 협력업체를 필요로 하고, 협력업체는 SK를 필요로 하는 ‘윈-윈식 비즈니스’ 구조와 탄탄한 기업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진정한 동반성장”이라며 “하루, 이틀만에 끝나는 것이 아닌 장기적이면서도 실질적인 동반성장 관계를 만들어 나가자”고 제안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600,000
    • +3.09%
    • 이더리움
    • 4,543,000
    • +0.6%
    • 비트코인 캐시
    • 621,000
    • +5.34%
    • 리플
    • 1,003
    • +6.14%
    • 솔라나
    • 314,500
    • +6.29%
    • 에이다
    • 815
    • +6.96%
    • 이오스
    • 782
    • +1.43%
    • 트론
    • 257
    • +2.39%
    • 스텔라루멘
    • 179
    • +0.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000
    • +18.1%
    • 체인링크
    • 19,110
    • +0.1%
    • 샌드박스
    • 405
    • +1.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