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경기도 여주군 스카이밸리CC(파71, 6868야드)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프로골프투어(KGT) NH농협오픈(총상금 5억원) 3라운드에서 모중경이 버디만 2개를 적어내 69타를 쳐 중간합계 8언더파 205타로 이상희(19), 류현우(29)와 함께 공동선두에 자리했다.
전날 공동 2위로 경기를 시작한 모중경은 이날 1번홀(파4)과 4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고 나머지 홀을 파로 잘 막으며 중간합계 언더 타로 3라운드를 마쳤다. 모중경은 이날 2언더파로 안정적인 플레이를 보이며 크게 활약하진 않았지만, 1,2라운드에서 선전했던 게 도움이 됐다. 이신인 이상희가 이날만 6언더파로 맹추격 했지만 모중경이 구력을 내세우며 견제했다.
모중경은 경기후 “올 시즌에는 2.3라운드 정도에 선두권에 여러 번 올라갔는데 3,4라운드에서 조금 아쉬웠다. 이번대회가 시즌 마지막 대회인 만큼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경기하겠다”고 말했다.
아시안투어에서 뛰고 있는 모중경은 지난 2008년 아시아프로골프투어 싱하 타일랜드PGA챔피언십에서 우승이후 소식이 없었다. 아울러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게 되면 지난 2006년 가야오픈 우승 이후 5년 만에 국내대회 우승이다.
신인 이상희는 이날만 버디7개와 보기2개를 범해 활약했다. 류현우도 버디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선두권에 올랐다.
한편 상금왕을 노리고 있는 박상현이 5언더파로 공동 11위에 랭크됐다.